[프로농구] 리더가 되고픈 최준용 "세리머니도 계속할 거에요"

  • 4년 전
[프로농구] 리더가 되고픈 최준용 "세리머니도 계속할 거에요"

[앵커]

최고의 시즌을 보내다 무릎부상을 당했던 SK 최준용 선수가 새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리더 역할을 자처한 최준용 선수는 화제를 몰고 다녔던 세리머니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시즌 평균 1.9개의 3점슛으로 '장신슈터'로 변신한 최준용, 올스타전 3점슛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물오른 슛감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2월 초 무릎부상으로 이탈하며 긴 재활기간을 보내야 했던 최준용, 몸 상태는 90%가 됐지만 뜨거웠던 손끝은 아직 회복중입니다.

"3개월 만에 처음 던져봐가지고…큰일 났는데요. 됐다, 휴…"

최준용은 고참급이 된 만큼, 이번 비시즌 팀의 리더 역할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팀의 리더가 돼서 저도 형들을 많이 도와주고 팀을 이끌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 시즌 최준용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던 악몽이 있는 문경은 감독은 무엇보다 건강한 몸을 강조합니다.

"올 시즌 비시즌 든든한데요. 김선형도 전체 선수 팀리더한다고 하고 중간 역할 최준용이 한다고 해서 든든한데,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그런 비시즌 준비였으면 좋겠습니다."

2달러 세리머니, 화살 세리머니 등 '세리머니 장인' 최준용의 세리머니는 올해도 계속될까.

"상황상황마다 하는데 하도 사람들이 조롱한다고 뭐라 하길래 더 해보려고요. 구상하고 있는 건 없는데, FA로 온 형들이 그러더라고요. 같은 팀 되니까 기분이 좋다고…"

최준용은 팬들 앞에서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일 날을 고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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