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즐기는 이색 스포츠…북극곰 축제 개막

  • 4년 전
겨울에 즐기는 이색 스포츠…북극곰 축제 개막

[앵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수영복만 입고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되고 있는 북극곰 축제 참가자들인데요.

그 열기의 현장을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북극곰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잠시 뒤인 정오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질 예정입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수영복만 입고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영국 BBC방송으로부터 '10대 이색 겨울 스포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5000여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바다에 뛰어드는 행사가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4살 어린이부터 최장 86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또 미국과 노르웨이 등 15개국에서도 외국인 3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앞서 오전 8시에는 1km 동행수영대회가 열렸고, 북극곰 보물찾기 행사도 개최돼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이 밖에도 북극곰 대형 캐릭터를 전시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고, 페이스 페인팅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캠페인도 함께 개최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마련됐으니 한 번쯤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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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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