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야경 수놓은 오색연등…"다함께 즐기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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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야경 수놓은 오색연등…"다함께 즐기는 축제"

[앵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가 올해도 진행됐습니다.

해가 떨어진 서울 도심 야경을 10만개의 연등이 오색 찬란하게 물들였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에 들린 작은 연등부터, 대형 장엄등과 전통등들까지, 수천개의 크고 작은 불빛들이 어두워진 종로 거리를 수놓습니다.

형형색색 연등 행렬로 서울 도심은 밝게 물들었습니다.

코로나로 규모가 축소돼왔던 연등행렬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만큼 규모가 커졌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더 크게 하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확실히 사람들도 더 많이 오는 것 같고, 마스크 벗으니까 더 시원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참여한) 친구들 보고 부럽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한번 참여하게 됐어요. 이렇게 갈 줄 몰랐는데, 정말 재밌고…"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는 3년 전 연등회가 지닌 포용성과 공동체 정신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습니다.

줄지어 이어지는 화려한 연등행렬에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여행와서) 축제를 즐기고 있었어요. 연등행렬이 불교의 큰 행사라고 알고 있는데, 정말 놀랍고요. 이런걸 본 건 처음입니다."

21일에도 조계사 앞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을 즐기는 거리 축제가 열리고, 저녁 7시부터 인사동으로 소규모 연등행렬이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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