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모자의 난' 한진家 분쟁…공동사과문으로 수습

  • 4년 전
[사건큐브] '모자의 난' 한진家 분쟁…공동사과문으로 수습


주말 내내 한진그룹 일가의 다툼이 화제였습니다.

한 그룹의 집안싸움이 이렇게 세상에 알려진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 뭔가 의도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계속됐었는데요.

오늘 오전 이명희 고문과 조원태 회장은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백성문 변호사, 최영일 평론가, 김동철 심리학 박사 어서 오세요.

주말 내내 한진가의 집안싸움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부터 짚어주시죠.

오늘 오전에 이명희 고문과 조원태 회장 공동명의의 사과문까지 내놓았다고요? 이렇게 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선 그 배경은 뭘까요?

조원태, 조현아 두 남매간의 다툼이 집안 전체로 번지는 모습이었는데…사실 가족 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이렇게 외부로 알려지게 되는 건 흔치 않은 일 아닌가요?

아무리 오너 일가라지만 가족 내부의 갈등이 이렇게 빠르게 언론에 알려진 건 뭔가 회사 안팎으로 갈등을 조장해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겠냐…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고 조양호 선대 회장의 유훈이라는 같은 말을 놓고 각자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단 얘기인데요…사실 재벌가가 아니더라도 유산을 놓고 가족 구성원이 각자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이런 갈등의 근원은 어디있다고 보시는지요?

내년 3월 열리는 한진의 주주총회 때까지 한진가의 지분 다툼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일각에선 주총까지 3개월의 시간이 남은 만큼 가족 내 갈등을 봉합하고 분할 경영 체제에 극적으로 타협할 가능성도 있다, 아니다, 오늘 사과문은 갈등을 봉합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전혀 다른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6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는데…이런 가운데 또다시 오너리스크가 불거지자 직원들의 피로감도 상당할 거 같습니다? 결국 한진가의 싸움은 직원이나 승객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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