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4년 계약…"인도네시아 축구 부활시킬 것"

  • 4년 전
신태용, 4년 계약…"인도네시아 축구 부활시킬 것"

[앵커]

신태용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4년 계약을 맺은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를 부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제2의 박항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카르타에서 성혜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이 계약서 서명 후 '1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습니다.

신 감독은 4년 동안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이끕니다.

인도네시아어로 첫인사를 건넨 신 감독.

아빠 까바르(안녕하세요). 나마 사야 신태용(제 이름은 신태용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팀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 감독은 체력 강화와 팀 밸런스를 맞춰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며 눈에 보이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2021년 U-20 월드컵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경기가 있는데, 홈팀으로서 예선은 통과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내년 1월1일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신 감독은 1월 초 부임 후 선수 체크부터 시작해 '강한 팀' 만들기에 나섭니다.

"재도약을 한다는 신념을 갖고 인도네시아 축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저는 2020년부터 열심히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지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과 맞대결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6월 4일 베트남과 원정으로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게 됩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성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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