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기대 폭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 4년 전
◀ 앵 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4년간 8천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 선수.

현지에서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큰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리포트 ▶

토론토 구단 사상 가장 비싸게 데려온 투수, 류현진.

현지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워요.

벌써 유니폼 합성 들어가고요.

노래에 맞춰 이렇게 반깁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표현, 느낌 아시겠죠?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라 그런지 아직 류현진이 익숙하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한 번 해볼까요. '현… 진… 류…' (잘했어요)"

이 분, 연습 좀 하셔야겠어요.

현지 언론의 기대는 정말 큽니다.

에이스 이상의 존재를 얻었다는 말부터, 팀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팬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캐나다 스포츠넷]
"선수단에 내년도 95패를 할 순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100퍼센트 동의하진 않지만 연평균 2천만 달러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류현진 영입을 팀 재건 작업이 끝나가는 신호로 읽는 의견도 있어요.

[스티브 필립스/전 메이저리그 단장]
"32살 투수를 이 정도의 고가에 영입했다는 건 2021년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토론토의 확실한 1선발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면 내년 3월 27일, 보스턴의 크리스 세일과 개막전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어디 하나 쉬운 상대가 없겠지만 시작부터 꽤 긴장되는데요?

류현진 선수 내일 출국해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인데요.

진짜 유니폼을 입고 입단식을 하는 장면, 곧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