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동짓날 공기질 답답…중부 밤부터 비·눈

  • 4년 전
[날씨] 동짓날 공기질 답답…중부 밤부터 비·눈

[앵커]

동짓날 먼지가 몰려오면서 공기질이 탁합니다.

중부지방은 차차 하늘이 흐려져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릴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먼지 때문에 하늘은 희뿌연데 제가 나와 있는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정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시민분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나오실 때 마스크를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 대기가 정체되고 또 국외 먼지까지 밀려오면서 전국적으로 공기질이 탁한 상태입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는 곳들이 많고요.

보통 단계를 나타내고 있더라도 평소보다 먼지 수치가 높은 상태입니다.

적어도 내일까지는 공기질이 탁한 만큼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은 편인데요.

중부지방은 밤부터 하늘이 차차 흐려지겠고 또 늦은 밤에는 중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밤사이 눈·비구름은 더욱 확대돼서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제주 산지에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12월 말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당분간 평년 수준 웃돌면서 큰 추위 없겠고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체로 구름만 지나는 무난한 날씨 속에 활동하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후 26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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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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