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카포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5연패 탈출

[프로농구] '오카포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5연패 탈출

[앵커]

프로농구 현대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미국프로농구,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가 골 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오리온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한때 14점 차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미국프로농구,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가 투입되자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오카포는 210cm의 사보비치를 상대로 점프슛을 성공하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승현을 따돌리고 득점을 올리는 등 골 밑을 장악했습니다.

오카포가 23점을 넣고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맹활약한 가운데 2년 차 막내 가드 서명진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오리온에 91대 73으로 이긴 현대모비스는 5연패에서 벗어나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24점을 넣은 박혜진을 앞세워 76대 72로 이겼습니다.

지난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 감독은 WKBL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200승을 달성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코칭스태프, 선수들 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룬 기록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이 이뤄준 기록이니 저는 승리만 챙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승 2패가 된 우리은행은 청주KB와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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