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못말리는 수수료 인상…이러다 '배달비의 민족' 될라 外

  • 4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한겨레입니다.

◀ 앵커 ▶

국내 2, 3위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의 본사 '딜리버리히어로'가 1위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은 한 회사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실상 독점 상태가 됐는데요.

이 때문에 가맹점주들 사이에선 불안한 목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두 회사는 '지금과 같은 경쟁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점주들이 유리한 비용 체계를 가진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막히면서 수수료 인상 등 각종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데요.

수수료가 올라 자영업자의 부담이 늘어나면 소비자 부담 또한 커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중국이 해양 쓰레기의 발원지로 지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 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바다로 많이 유출하는 강 10곳 가운데 3곳이 중국에 있고 모두 서해로 흘러오는데, 특히 '양쯔강'이 심각합니다.

매년 147만 톤씩 서해로 쓰레기를 쏟아낸다는데요.

이 때문에 전남 해역에만 중국 육상에서 발원한 쓰레기가 연간 1만 톤 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앵커 ▶

구세군이 올해 전체 모금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온정이 담긴 기부까지 얼어붙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실제로 신문이 지난 금요일 서울 삼성역 일대에서 직접 기부금 모금에 나섰지만 모금에 참여한 시민이 한 시간에 10여 명에 그쳤다고 합니다.

그나마 삼성역 일대는 모금 사정이 나은 편이라는데요.

한국에서 거리모금을 시작한 지 올해 91년째인 구세군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자선냄비'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정부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온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이번 달을 끝으로 종료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인하 조치가 17개월간 이어지면서 세금 인하에 따른 차량 판매 상승효과가 반감하는 등 시장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라는데요.

수입차를 주로 사는 고소득층만 이득을 본다는 비판도 나왔는데, 할인 폭이 국산 중형차는 1백만 원 이하지만 수입차의 경우, 많게는 2백만 원에 달하는 등 찻값이 비쌀수록 개소세 경감액도 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정한 관광특구가 정부의 무관심과 지자체의 부실 운영으로 공회전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 33개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지만, 이 가운데 42%인 14곳은 특구 지정요건인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유령 특구로 전락했습니다.

불과 4년 전 1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던 경남 '부곡온천'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1만 명에도 못 미쳐 사실상 '외국인 관광객 소멸지역'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는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지정만 했지 사후 관리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골프장 나들이 논란을 일으켰던 전두환 씨가 '12·12 호화 오찬'으로 또다시 구설에 오르자, 인제 백담사가 30여 년간 보존해온 전 씨의 물건 등을 철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 씨가 13개월간 은거했던 백담사 화엄실엔 그동안 전 씨의 의류와 목욕 용품, 이불, 화장대 등이 보존돼 있었는데요.

인제군 측은 '이 물건들을 언제, 어디로 철거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 씨와 관련한 구설에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아 보관 중이던 물건 등을 치웠다는 말을 백담사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 앵커 ▶

행정안전부가 최근 은행연합회에, 지점 내 상담실·고객 대기 장소 등을 '한파 쉼터'로 조성하고, 음료 등 편의 물품을 제공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일부 은행 영업점에서 "영업 목표도 채우기 벅찬 시기인데, 커피까지 타 드려야 하는 거냐'는 등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는데요.

은행 점포를 개방해 겨울철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인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강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