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민주당 뜻밖의 '변수' 예의 주시

  • 4년 전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종료' 소식에 일단 뜻밖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새로운 협상 파트너가 누가 될지, 또 어떤 태도로 나올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민주당의 첫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였습니다.

협상 파트너가 바뀌는 데다,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인 점도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한국당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라고 계속 촉구했고, 어제는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한국당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식이법을 통과시킨 다음,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시나리오도 나왔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걸어도, 정기국회가 끝난 다음 날인 11일 임시국회를 열면 표결로 법안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당 원내대표 교체라는 변수에 교체 의미와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내걸고 단식까지 한 강경 기조여서, 원내대표가 바뀌어도 한국당이 당장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진 않습니다.

그럴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과 이른바 '4+1 협상'을 그대로 밀고 나갈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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