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인도네시아 '부자' 거지 화제…가방서 돈다발 나와

◀ 앵커 ▶

마지막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인도네시아의 한 거지 가방 속에서 거액의 돈다발이 나와 화제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선 거지가 구걸하는 행위와 거지에게 돈을 주는 행위 모두 금지된다고 하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관계 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65세 노숙자 남성의 가방에서 1억 9천450만 루피아, 우리 돈으로 약 1천 630만 원에 달하는 지폐 뭉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수도 자카르타의 평균 월 최저임금보다 약 25배 많은 현금을 지닌 채 구걸을 했던 이 남성, 처음엔 '일해서 번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구걸해서 모은 돈임을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은 2년 전에도 거액의 돈다발을 소지한 채 구걸하다 적발된 적이 있는데 자카르타 당국은 가족이 데리러 오면 모은 돈과 함께 인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