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0.1도↓처음처럼 도수 낮춘 까닭 外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한국경제입니다.

◀ 앵커 ▶

하이트진로가 16.9도짜리 '진로이즈백'을 내놓은 데 이어, 롯데주류도 내일부터 알코올 도수를 0.1도 낮춘 '처음처럼'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업체들은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신문은 이와 함께 '규제를 피하겠다'는 포석도 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17도가 넘는 술은 지상파 TV, 라디오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광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지상파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으로도 광고 금지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데요.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도수를 내린 것이란 설명입니다.

◀ 앵커 ▶

가정폭력범죄의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정폭력범죄와 관련된 사법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서 '이중고'에 시달리는 피해자가 많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피해자는 한 가정폭력사건의 사법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가정법원과 지방법원을 오가면서, 많게는 경찰·검찰수사과정에서의 진술, 형사소송 증언, 가정보호사건 조사관의 조사, 이혼·양육과 관련한 가사조사관의 조사 등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가해자 측과의 접촉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게 된다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정폭력사건을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담조직 설치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인터넷에서 마약을 구해 투약하는 20~30대 마약사범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경찰청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9천 3백여 명을 검거했는데,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4%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20대와 40대가 그 뒤를 이었고, 10대도 1.5%를 차지했다는데요.

인터넷 마약류 사범이 눈에 띄게 늘면서 경찰은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예산증액을 추진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합니다.

◀ 앵커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올 9월까지 청와대 국민청원을 분석해 봤더니, 국민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정치개혁' 분야이지만, 다수의 동의를 이끌어낸 청원은 '반려동물', '안전·환경' 같은 사회적 이슈들이었다고 합니다.

정치보다는 생활형 국민청원에 대한 호응도가 더 크다는 의미인데요.

한편, 단일 청원 가운데 동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으로 183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우리나라가 지난 2003년부터 OECD 자살률 1위 국가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죠.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중앙심리부검센터는,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생활의 급격한 변화에, 한국인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데다 주요한 자살 원인으로 꼽히는 우울증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항우울제 소비량'은 OECD 평균의 35%에 불과했다는데요.

정신과를 꺼리는 탓에,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 5명 가운데 한 명만 병원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MBC 토요 예능이 선보인 프로젝트형 캐릭터 '유산슬'과 EBS 인기 캐릭터 '펭수'.

이 둘의 공통점은,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하며 방송사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거죠.

이들이 장벽도 높고 텃세도 심했던 방송사의 경계를 무너뜨린 비결에 대해 신문은,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의 중요도가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태생이야 어찌 됐든 시청률·화제성만 끌 수 있다면 인기 캐릭터를 모셔가려는 방송사들의 '러브콜'이 줄을 서고 있다는데요.

이런 분위기에 최근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방송사 간 '내외'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입을 모은다고 합니다.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