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MVP' 린드블럼 'LG 신인왕' 정우영

  • 5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를 뽑는 KBO 시상식이 오늘 열렸는데요.

영광의 얼굴들, 바로 만나보시죠.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9 정규시즌을 결산하는 축제.

KBO 최고의 스타들도 경기장에서와 다른 매력을 뽐냈습니다.

영예의 MVP는 두산의 린드블럼이었습니다.

다승과 승률, 탈삼진 부문을 휩쓸며 압도적인 득표로 역대 5번째 외국인 MVP가 됐습니다.

[린드블럼(두산)/MVP]
"매일 저를 더 노력하게 해준 상대팀에 감사드립니다. 팬들 앞에서 경기했던 건 제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신인왕 부문에선 정우영이 97년 이병규 이후 첫 LG 선수 수상자가 됐습니다.

[정우영(LG)/신인왕]
"선발투수로서 타이틀 후보로 이런 시상식을 한번 오고 싶습니다. 투수라면 다승왕을 한번 꿈꾸지 않을까요?"

데뷔 14년만에 첫 타이틀을 거머쥔 김상수 등 선수들의 입담도 돋보였습니다.

[김상수(키움)/홀드상]
"(김)하성이가 말을 좀 잘안듣고, 한현희 선수도 그렇고 많은 장난꾸러기 선수들이 있는데…"

[박병호(키움)/홈런왕]
"다른 팀에 비해 팬이 없어서 정말 한 사람이 일당백으로 응원해주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축제속에서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성훈 선수를 애도하는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양현종(KIA)/평균자책점상]
"여기서 이루지 못했던 꿈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좋은 꿈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