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유상철,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5년 전
비바람 속에서도 90분 내내 지휘를 멈추지 않았던 유상철 감독.

마침내 터진 문창진과 케힌데의 골.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따낸 영화 같은 승리.

"유상철은 강하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맞은 첫 경기.

[유상철/인천 감독]
"선수들한테 저는 조금 단호하게 이야기했어요. 감독이 저렇게 지금 아파가지고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열심히 뛰어야지 그런 생각 절대 1도 갖고 있지 말라고… 팬들한테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한 번 보여주자."

부임 이후 홈 첫 승리…'잔류왕' 인천의 기적.

"준비를 안 하고 있는데 기적은 찾아오지 않는 것 같아요."

"감사하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 것 같고, 그리고 내가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되겠다."

투병에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유상철 감독

"저보다 더한 사람도 있고, 그분들한테 제가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게끔… 이렇게 견뎌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라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되겠다."

유상철 감독의 '투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