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야생 멧돼지 포획작전에 경찰도 투입

  • 4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멧돼지 전담' 경찰 사냥 팀" 입니다.

야생 멧돼지 폐사 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정부가 멧돼지와의 전면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경찰도 전담팀을 꾸리고 멧돼지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합니다.

선글라스를 낀 채 멧돼지가 파헤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살피는 이 남성은 민간 엽사가 아닌, 현직 경찰입니다.

권총 대신 기다란 엽총으로 조준 훈련도 받고 있는데요.

강원도 강릉경찰서와 경기도 남양주경찰서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엽총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멧돼지 사냥팀'을 꾸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조선 태종 16년에 생겨난 호랑이 사냥 특수부대인 '착호갑사'처럼 이번 멧돼지 사냥팀도 경찰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게 특징이라는데요.

이들 사냥팀은 시속 50k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멧돼지를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엽총 소지 허가가 있는 베테랑 총잡이들이라고 합니다.

먼저 멧돼지 출몰 112신고가 접수되면 사냥팀은 지자체의 포획팀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엽총을 들고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는데요.

앞으론 멧돼지로 인한 급박한 시민안전 위협이나 인명피해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 졌다고 하니, 사냥팀의 활약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워낙 크다 보니, 결국 경찰에 멧돼지 사냥팀까지 생길 정도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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