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캐나다 여성의원, 청바지·후드티 차림 국회 등원 논란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2003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회에 처음 등원했을때 넥타이를 매지 않고 흰색 면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최근 캐나다에서는 청바지에 후드티 복장으로 국회에 등원한 여성의원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BBC는 지난 11일 캐나다 '퀘벡 연대' 소속 캐서린 도리온 의원이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원해 다른 의원들이 불평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도리온 의원은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에도 의사당 내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레드룸'의 책상 위에 스커트 정장 차림으로 앉은채 사진을 찍어 다른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의사당을 떠났던 도리온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은 정치 진영만이 아닌 시민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캐주얼 복장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여성이 어떤 옷을 입을지는 당신들이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후드티 입고 출근하기'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우리나라에도 전통이나 관례를 이유로 특정 복장이 강요되는 경우가 있는데 갑작스런 변화보다는 사회적합의를 바탕으로 조금씩 바꿔나가는게 어떨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