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차 역전승…30득점 맹활약

  • 5년 전
◀ 앵커 ▶

프로농구에선 모비스가 18점차를 극복하고 KT를 꺾었습니다.

이대성이 석점슛 7개 포함, 30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T 멀린스가 허훈의 패스를 덩크로 마무리합니다.

1쿼터 막판엔 버저비터 석점슛까지…

둘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초반은 KT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3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양동근이 감각적인 패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이대성의 석점포로 본격적인 추격에 돌입했습니다.

당황한 KT가 연이어 실책을 저지르면서 결국 경기는 4쿼터 4분을 남기고 96대96 동점.

팽팽한 승부는 이대성의 손끝에서 갈렸습니다.

종료 30초 전 결정적인 석점슛을 꽂으며 두 팀 모두 100점을 넘긴 화력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석점슛 7개를 터트리며 맹활약한 이대성은 국내선수 최초로 30득점 15도움을 올리는 진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SK는 전자랜드를 꺾고 홈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도중 왼쪽 눈썹 찢어져 응급 처치를 받은 김선형이 부상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화려한 유로 스텝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프로배구에선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잡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오픈 공격뿐 아니라 서브와 블로킹까지 책임지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