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신성 모독" vs "예술의 자유" 팽팽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부처님이 울트라맨?"입니다.

태국에서 부처를 일본 캐릭터로 묘사한 그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뭔가요?

얼굴은 부처님인데, 몸은 울트라맨, 맞는거죠?

부처님 얼굴을 한 울트라맨이 다양한 격투자세도 취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태국 북부의 최대 도시인 나콘 랏차시마의 한 쇼핑몰에는 한 대학생이 전시한 그림입니다.

SNS를 통해 해당 그림이 태국 전역으로 알려지자, 태국 정부 고위인사들이 해당 그림을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인구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인 나라답게 불교를 모욕했다며, 해당 그림들도 전시회에서 치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국의 일부 예술인들은 "젊은이들의 다양한 시도를 공격하는 게 더 큰 사회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하네요.

◀ 앵커 ▶

표현의 자유는 권력에 의해 제한이나 침해받지 않아야 하는데 아직 태국에서는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