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 우라늄공장 폐기물, 서해 오염시킬 가능성 있어" / YTN

  • 5년 전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 있는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서 강화도 부근 해역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 우라늄 광산이 있는 황해북도 평산 부근의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우라늄 정련 공장과 폐기물을 모아두는 저수지를 연결하는 파이프에서 검은 물질이 새어 나와 강변 양쪽을 오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 씨는 이 사진의 검은 물질이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며 강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원자력 전문가인 재미 과학자 최한권 박사는 평산 우라늄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만 하는 곳이라면 걱정할 것이 없지만, 농축분리까지 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이라면 환경 오염이 문제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해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오는 방사성 부산물이 강으로 배출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의 하나로 알려진 곳입니다.

평산 우라늄 공장 부근을 지나는 예성강은 강화도 바로 북쪽 서해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81708204272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