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일본' 전방위 확산…"도쿄 올림픽도 보이콧"

  • 5년 전
◀ 앵커 ▶

지난 한달동안 인터넷 글 4천2백만 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와 아사히 등 20여개 브랜드가 불매운동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매운동의 다음 표적을 가늠하게 해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서 불매운동 대상 1위는 유니클로였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4만여건의 글 중에 4분의 1은 유니클로가 표적이었습니다.

2위는 일본 맥주회사 아사히, 3위는 롯데였고 소니와 도요타, 렉서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ABC 마트와 데상트, DHC 등 시민들은 크고 작은 일본 기업들을 꼼꼼하게 찾아내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표적이 된 회사들은 매출액이 급감했습니다.

한 대형 마트에서는 일본맥주 판매량이 60% 급감했고 유니클로 매출도 40%나 곤두박질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인터넷에서는 '도쿄 올림픽'과 '후쿠시마' 를 언급한 글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증했습니다.

[박수연]
"건강을 위해서라도 (도쿄올림픽에) 불참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매운동이 단순히 제품에 대한 불매를 넘어 일본인들의 자부심과 치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주부터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 'GSOMIA'에 대한 언급도 급증하고 있어, 불매운동이 안보 등 다른 이슈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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