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日 남부 규슈 '물 폭탄'…주민 124만 명에 피난 지시

  • 5년 전

장마전선이 머무는 일본 남부 규슈 지방에 물 폭탄 수준의 폭우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규슈 남부 미야쟈키 현 에비노 시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1천 밀리미터를 넘었습니다.

가고시마와 구마모토, 미야자키 등 3개 현에 폭우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에 토사재해경보가 발령됐고, 어제 오후 3시 기준 124만 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일 가고시마 시에서는 노인 1명이 산사태로 사망했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고시마 현 요시노의 산업 유적지는 대부분 산사태로 매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