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기지개 '킹캉' 17일 만에 '시즌 6호'

  • 5년 전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17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회는 기막힌 안타로 시작됐습니다.

원바운드된 공을 받아친 것도 신기한데 빠른 발로 2루타까지 만들어낸 디커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복판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휴스턴의 명물인 기찻길 위로 날려버렸습니다.

비거리 126m짜리 대형 아치.

11경기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었습니다.

"우리가 조시 벨의 장타력에 대해 매번 얘기하지만, 강정호도 정말…누구 못지 않은 장타력을 갖고 있습니다."

앞선 타석에선 빠른 공을 안타로 연결해 부상 복귀 후 처음 멀티히트도 기록했습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습니다.

5회엔 무난하게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고, 6회엔 시프트 도중 먼 거리를 달려와 유연하게 파울 플라이를 잡아냈습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14대2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지만은 미네소타 원정경기에서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60안타를 기록했고 6회 볼넷 하나를 추가하면서 멀티출루를 완성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