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송강호, 강력한 칸 남우주연상 후보였다"
- 5년 전
연예톡톡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주연배우인 송강호 씨가 올해 칸 영화제의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칸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 후일담을 공개했습니다.
봉 감독은 축하 리셉션에서 만난 이냐리투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송강호 씨가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였다는 말을 들었다는데요.
하지만 '기생충'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으로 결정돼 남우주연상을 줄 수 없어 아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칸 영화제는 규정상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은 남녀주연상을 중복해서 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말을 들은 송강호 씨는 "전혀 아쉽지 않다"면서 "작품으로 인정받아 더 기쁘다"며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비록 연기상은 받지 못했지만 봉 감독은 시상식에 함께 올라 "위대한 배우 송강호에게 마이크를 넘긴다"며 수상의 공을 돌렸는데요.
봉 감독은 국내 반응도 궁금해 변장을 하고 극장을 찾아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필 계획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