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반도체 노동자 혈액암 사망위험 최대 3.7배 높았다 外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지난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뒤 불거진, 반도체 공장의 유해성 논란이 12년 만에 '유해'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정부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전·현직 근로자 20만 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의 혈액암 사망 위험이 전체 노동자보다 많게는 3.7배 가까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련 업계가 "반도체 노동자들의 암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지 않다"고 주장해 온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로, 그간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이 혈액암의 원인인가"라는 끝없는 논란에 대해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 앵커 ▶

무상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초·중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급식 질의 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밥, 국을 제외하고 3가지 반찬만 제공된 급식과 밥, 국을 빼고도 6가지 반찬이 제공된 급식.

같은 무상 급식이지만 품질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신문이 최근 한 달간 경기지역 초·중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급식 사진 등을 비교한 결과, 공교롭게도 대체로 학생 수가 많은 대도시 학교의 급식 질이 좋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소규모 농촌 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상대적으로 식재료 구매나 조리 과정에서 열악한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는데요.

또, 농촌형 소규모 학교는 2~3개 학교가 조리실을 함께 쓰거나 조리실이 없는 곳도 적지 않은데, 이런 경우 배달 과정에서 음식이 식어 맛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스마트폰을 보느라 시선이 아래로 쏠린 보행자들을 위해 설치된 '바닥 신호등'.

현재는 몇몇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조만간 전국에 확대 설치될 전망이라는데요.

그런데 도입 취지와 달리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먼저, 일부 바닥신호등의 경우, 점등 블록 중 일부가 돌출돼 보행자가 걸려 넘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내부에 습기가 차서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데요.

날씨가 화창한 낮엔 불빛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밤엔 불빛이 너무 강한 것도 문제인데, 빛을 수직선상에서 내려다볼 경우, 눈부심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삭제한 '부회장 통화 결과' 폴더 내 녹음 파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육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해당 녹음 내용은, 이 부회장과 삼성에피스 임원 간 통화로, 이 부회장이 삼성 주력 사업으로 키우려는 '바이오'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삼성에피스 현안들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린 정황이 담겼다는데요.

검찰은 이 육성을 이 부회장이 분식회계와 콜옵션 문제 등 삼성바이오 관련 이슈를 직접 관리해온 증거로 보고, 삼성의 증거인멸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성매매를 강요한 청소년과 강요당한 청소년에게 내려지는 처분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소년범으로 간주되고 수강명령이나 보호관찰, 소년원 수용 등의 처분을 받는다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교육을 받거나 소년분류심사원에서 대기하는 동안 서로 마주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심사원에서 지내는 한 달 동안 같은 방을 쓰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2차 피해를 당하기도 하는데, 한 피해 학생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성매매 사실을 소문내겠다'는 협박에 심사원에 있는 한 달 동안 자신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던 학생의 빨래를 대신 해줘야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프레온 가스'가 지난 수년간 중국에서 다량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 동부 산둥성과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연간 7천 톤에 달하는 프레온 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 세계 프레온가스 증가량의 많게는 6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에어컨 냉매제 등에 주로 쓰이던 프레온 가스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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