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한-스페인 차관급 회담이 열리는 행사장에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놓은 데 책임을 물어 담당 과장을 보직에서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해당 과장의 본부 근무를 명한다는 내용의 인사발령 조치를 공지하고, 이번 일이 벌어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에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뒀다가 구설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