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3040 취업자 급감…경기·정책보다 '인구 영향'이 더 컸다 外

  • 5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 시장의 주축인 30·40대 취업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현상은 경기나 정책보다 '인구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한겨레 보도입니다.

◀ 앵커 ▶

신문이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30·40대 취업자 수는 지난 2015년부터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고, 그 감소폭이 해를 거듭하며 커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연령대가 바뀐 인구 증감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주장이 나왔다는데요.

해가 바뀌면서 30대에서 40대로,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간, 연령대별 인구의 유출입 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인데, 실제로 30·40대 인구 가운데 2년간 같은 연령대를 유지하는 '공통 연령층'의 취업자 증감을 따로 분석하면,

30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취업자 수가 비슷했고, 40대는 지난해보다 올해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경제는 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같은 동네임에도 20배까지 차이가 난다면서 아파트보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더 들쑥날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이 서울 7개 동에서 연립·다세대주택 70곳을 표본으로 뽑아 조사한 결과, 논현동 연립주택 네 곳은 반경 50미터 안에 있음에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크게는 20.6%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더 높은 곳도 있었다는데요.

한국감정원 직원 한 명이 하루에 180가구의 가격을 매기다 보니 공시가격이 이렇게 들쭉날쭉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태 이후 사립유치원을 탈출하려는 교사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서울 노량진 학원가엔 국공립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강생이 부쩍 늘었다는데요.

그동안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내부 비리를 목격하며 회의감이 커진 상황에서 유치원 밖의 따가운 시선이 더해지자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 오는 6월 예정된 '2019학년도 유아 임용 추가시험'의 경우, 지원자 수가 최소 2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 앵커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던 슈퍼카 '부가티'는 동생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 소유의 자산인데요.

이 업체는 1심 판결에서 벌금 150억을 선고받고 해당 금액에 대해 가납 명령, 즉 최종판결 이전에 벌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차가 20억 원에 판매되고 5억 원의 현금이 부모 집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업체가 벌금형을 받긴 했지만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집행되지 않고, 가납 명령 제도의 경우, 소유 재산을 가압류하는 것이 아니어서 사고파는 데 제약이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이 씨의 사기 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피해 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피해자 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신문은 꼬집었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는 최근 '승차 거부가 없다'며 추가 요금을 받는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 웃돈을 줘야 승차 거부가 없는 이런 이상한 상황이 당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방안이라고 하지만 현행법상 승차 거부는 불법인데, '불법인 승차거부를 안 할 테니 추가 이용료를 내라'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상당수 국가에선 우버처럼 택시보다 저렴한 대체 서비스가 등장하고, 일본은 택시 요금을 낮추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이용자 부담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꼬집었습니다.

◀ 앵커 ▶

지난 1912년부터 접경지역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경원선 통근열차가 이달을 끝으로 운행을 멈춘다고 합니다.

107년 동안 6·25전쟁과 2011년, 2018년 수해 때 말곤 쉬지 않던 노선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 오는 2021년까지 지하철 1호선을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위해서라는데요.

다음 달 1일부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대체버스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