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여전히 봄인데 공기 질은 갈수록 혼탁해지고만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까지 뒤엉켜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기질 상황은 어제보다 더 심각해졌습니다.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현재 전북 익산이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고요.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 세 자리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 대비 8배가량 높은 수치인데요.

낮이 되면서 이 먼지는 영남 지방으로 옮겨가겠습니다.

초미세먼지특보 구역도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올봄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졌고요.

특히 수도권은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

제주도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5.9도, 대구는 3.6도로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2도가량 낮고요.

한낮에는 서울 14도, 부산 17도까지 올라서 포근하겠습니다.

절기상 경칩인 내일은 남해와 영동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