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고속버스 '카시트' 의무화…"차도 없는데…"

  • 5년 전

◀ 앵커 ▶

설 명절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어린 아이들과 고속버스로 귀성길에 오르려던 분들이 요즘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와 함께 만 6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은 반드시 카시트를 착용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죠.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짐 가방, 선물과 함께 카시트도 반드시 휴대해야 귀성길 고속버스에 오를 수 있는 겁니다.

고속버스 좌석 안전띠는 허리만 고정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자동차용 카시트와 호환되지도 않는데다 아이 숫자만큼 카시트를 구입해야 하니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카시트 의무 착용 제도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유모차를 빌리듯 버스터미널에서 카시트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안전을 위해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제도를 마련할 때 국민의 편의도 좀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