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외교' 본궤도…무르익는 2차 북미 정상회담

  • 5년 전

◀ 앵커 ▶

마지막으로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곧 미국에 갈 거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어서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CNN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지 10여일 만입니다.

다만 이 친서가 답신의 성격인지, 새로운 제안을 담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CNN은 이와 함께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이르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이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인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낮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최선희/北 외무성 부상]
("어느 회담에 가시는 거예요?")
"국제회의 갑니다. 스웨리예(스웨덴)에서 하는."

최 부상이 대미협상 실무 책임자인데다 스웨덴이 북미간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되온 만큼 현지에서 북미 양측의 만남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조만간 어떤 결과가 발표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미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의 만남이 언제, 어디에서 다시 이뤄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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