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분수 동전 놓고 로마시-가톨릭 교회 갈등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 앵커 ▶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에 모이는 동전을 두고 로마시와 가톨릭 교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등 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

해마다 이곳에 던져진 세계 각국의 동전만 19억 3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재정난에 시달려온 로마시가 트레비 분수에 모인 동전을 오는 4월부터 시 예산으로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2001년부터 이 동전들은 가톨릭 자선단체가 기부받아 노숙자와 빈곤층 지원에 써왔기 때문에 가톨릭계에선 "시 의회가 가난한 자들의 돈을 빼앗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만큼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