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죽어가는 두 살 아들 품에 안은 예멘 엄마 外

  • 5년 전

▶ 죽어가는 두살 아들 품에 안은 예멘 엄마

미국 행정부의 무슬림 입국 금지 행정명령 탓에 죽음을 앞둔 아들과 떨어져 있어야 했던 예멘 여성이 드디어 미국에 입국해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예멘 여성 샤이마 스윌레 씨가 미국 오클랜드 현지시각으로 20일 선천성 뇌질환으로 입원해 있는 자신의 두살배기 아들과 감격의 상봉을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 국무부가 무슬림 입국금지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면서 극적으로 이뤄졌는데요.

엄마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아들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안아주고 손을 꼭 잡아주며 작별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왈레의 남편은 미국 시민권자로 지난 8월 치료를 위해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왔으나 당시 아내는 입국이 거부돼 떨어져 지내왔습니다.

▶ 오바마 산타 깜짝 등장에 꼬마환자들 '활짝'

산타 모자를 쓰고 선물 보따리를 든 남성이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합니다.

깜짝 방문의 주인공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 성탄절을 앞두고 워싱턴에 있는 한 소아병원을 찾아 어린 환자들과 만난 건데요.

뜻밖의 만남 덕분에 병상에서 힘겨운 시감을 보내던 아이들은 물론 밤낮없이 고된 업무에 시달리던 의료진도 잠시나마 활력을 찾았습니다.

▶ "이젠 안전할까?"…우버 9개월만에 시험주행 재개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자사 자율주행차로 인한 보행자 사망 사고 이후 9개월 만에 자율차 시험주행을 재개했습니다.

우버가 처음으로 자율차 주행을 시작한 미국 피츠버그에서 현지시각으로 20일 자율차 주행에 다시 나선건데요.

앞서 지난 3월 우버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을 하던 도중 자전거를 끌고 길을 건너던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모든 자율차 시험운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 드론 '기습'에 英국제공항 마비…1만여 명 발 묶여

영국 런던 남부에 있는 개트윅 국제공항이 정체불명의 드론 2대가 날아들어 이틀째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1만여 명의 발이 묶여 공항에선 혼잡이 빚어졌고, 착륙 예정이던 항공기들은 인근 공항으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