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북한에 투자" 줄 선 외국인 外

  • 6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시죠.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7억 원 정도면 호텔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 앵커 ▶

호텔을요?

7억 원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한 채도 사기 힘든 지역도 분명 있는데 말이죠.

어딘가요?

◀ 앵커 ▶

그곳이 바로 북한입니다.

그래선지 최근 들어 현금 가방을 들고 북한에 찾아가는 외국인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더타임즈의 평양발 보도 내용인데요,

앞서 언급한 7억 원 정도면 평양 북부 경제특구의방 20개짜리 호텔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제안에 나섰습니다.

평양 국제무역박람회에서 나눠주고 있는 투자 안내서에 따르면, 평양뿐 아니라 다른 경제특구에 대한 투자 제안도 많은데, 원산의 택시 정류장은 47억 원, 기념품 가게는 3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외국인 투자 상담 컨설팅 회사도 생겼습니다.

이 신문은 과거 북한에서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생기고 있다면서도 이런 경제 변화가 정치적 자유화를 동반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드디어 북한이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뭐 이 정도까지 보면 북한의 경제발전 의지는 더이상 의심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트럼프 못 믿어" 한국은 예외네요.

◀ 앵커 ▶

주요국 지도자 중에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예외였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25개국 2만 6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27%에 그쳤습니다. 반면 불신한다는 응답은 70%에 달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보다도 신뢰도가 낮았는데요, 국제무대에서 현안마다 미국 이익만을 내세운 탓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44%였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 17%였는데, 크게 오른 겁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선호도 역시 지난해 75%에서 80%로 올라갔습니다.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는 뭐 그다지 신뢰도가 높지 않았을 텐데, 남북관계 특수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앵커 ▶

'실험 잘못하면 지구멸망?' 뭐 약간 무시무시한 제목인데요.

물질의 미세 구조를 밝히기 위해 쓰이는 과학장비 중에 입자가속기라는 게 있는데 이 입자가속기 실험이 잘못되면 지구에 종말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영국의 저명한 우주학자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마틴 리스 경이 저서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입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발생하는 물질을 연구하는 입자가속기 실험 중에 생긴 에너지로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면서 지구가 빨려 들어간다는 겁니다.

리스 경은 이게 아니라도, 지구가 지름 100m짜리 초 밀도 구체로 쪼그라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SF 소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는 유럽에 있는데요, 지하 175m 깊이에 지름이 8m, 둘레는 자그마치 27km나 되는데, 이를 가동하면 우주 초기의 빅뱅 당시와 비슷한 상태가 재현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언뜻 듣기에는 뭐 가능한 얘기인가 싶기도 하지만, 전문가가 그렇다고 하니까 궁금하긴 합니다.

네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비키니 안 돼" 인어공주 '금서', 어느 나라 이야기입니까?

◀ 앵커 ▶

네, 쿠웨이트 정부가 도서 검열과 금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금서가 된 책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 앵커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사진이 들어간 백과사전, 디즈니의 인어공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 등 장르를 망라합니다.

이슬람의 보수적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게 이유라고 하는데요.

다비드상은 벌거벗고 있어서, 인어공주는 비키니 차림이라서, 백 년 동안의 고독은 아내가 벌거벗은 남편을 보는 장면 때문에 금서가 됐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쿠웨이트 내부에서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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