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만 명 '나 혼자 산다'…'1인 가구' 30% 육박

  • 6년 전

◀ 앵커 ▶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이 점점 늘어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결혼하지 않는 사회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17년 전에 비해 2.5배 증가한 562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6%로, 지난 2015년 가장 흔한 살림살이 형태가 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나이별로는 60대 1인 가구 수가 81만 가구로, 전년 대비 8만 가구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주거형태는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엔 1인 가구 10집 중 7집이 단독주택에 거주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절반 이하였던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18.1%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28.6%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가장 주된 혼인상태는 미혼으로 43.8%를 기록했고 사별 29.5%, 이혼 15.5% 순이었습니다.

미혼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은 보증금이 있는 월세 형태로 살고 있으며 사용 방수가 1개인 단칸방살이가 45%로 가장 많았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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