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드디어 터졌다 "꿈에 그리던 데뷔골"

  • 6년 전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1군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다음 주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레버쿠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 압박을 벗겨 내며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투입 9분 만인 후반 41분,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쐐기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발렌시아 홈구장에서 터뜨린 1군 데뷔골.

17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강인의 활약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동료들 역시 경기 후 이강인을 힘껏 끌어안으며 축하했습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꿈에 그리던 홈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소년팀 소속 선수로선 이례적으로 1군 무대에 5경기 연속 출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

발렌시아가 오는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시즌 개막전을 앞둔 가운데 이강인의 1부 리그 엔트리 진입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