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9개월 만에 극장골…"발렌시아 난리났어"

  • 4년 전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가 9개월 만에 리그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이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대1로 맞선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강인이 벼락같은 극장골을 터뜨립니다.

현지 중계진도 난리가 났습니다.

"골~~~~~"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기습적인 슈팅은 골키퍼와 골대 사이의 좁은 빈틈을 그대로 뚫어버렸습니다.

지난해 9월 데뷔골 이후 무려 9달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

## 광고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로 이적까지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감독이 바뀐 뒤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오늘은 후반 19분 교체투입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선보였고,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보로 곤살레스/발렌시아 감독대행]
"이강인은 수비라인을 깰 수 있고, 전방에 공격수들에게 적절한 패스를 넣을 줄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교체로 투입했습니다.)"

스페인 언론도 이강인을 보물과 영웅에 비유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유로파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에 승점 3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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