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득점왕"…잉글랜드 해리 케인 '마의 6골' 넘을까?

  • 6년 전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제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둔 러시아월드컵.

우승도 우승이지만 득점왕과 MVP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14일) 3.4위전은 사실상의 득점왕 대결입니다.

6골로 득점 선두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두 골 차로 그 뒤를 쫓고 있는 벨기에의 루카쿠.

프랑스의 음바페 등이 3골을 기록 중이지만 결승전의 무게감을 감안하면 골든 부트의 주인공은 케인과 루카쿠의 대결로 압축됩니다.

특히 게리 리네커 이후 32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에 도전하는 케인은 '마의 6골' 돌파에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002년 8골을 넣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외하고는 지난 열 차례 월드컵에서 6골을 넘긴 득점왕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팀 승리가 항상 우선이지만 제가 골을 넣어서 승리할 수 있다면 더 완벽할 것 같습니다."

대회 MVP에 주어지는 골든볼은 통상 결승전에서 수상자가 가려집니다.

프랑스에선 똑같이 3골씩을 넣었지만 도움 2개까지 기록 중인 그리즈만이 음바페에 공헌도에서 한발 앞서고 있고, 크로아티아에선 기록을 떠나 공수의 핵심인 주장 모드리치가 유력합니다.

다만, 최근 20년간 골든볼 수상자가 우승팀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전례가 이번에도 적용될지는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