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UFG훈련 중단 방침 이르면 오늘 발표"

  • 6년 전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언급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 앵커 ▶

해리 해지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도 중단방침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현지시간 14일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단기간 중단은 군사적 준비 태세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은 철통 같은 것이며 변함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진지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주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14일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 중단 방침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주 내로 이런 지침이 나올 거라고 전했습니다.

또 매티스 국방장관 등 미군 수뇌부가 정확히 어떤 연습과 훈련이 중단 대상에 포함될지 등 군에 전달할 세부 지침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국방부 장관은 어제저녁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한미연합훈련 중단발표가 임박한거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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