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내일 매우 잘 될 것"

  • 6년 전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 소식 다시 한번 알아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낮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회담을 가졌는데요.

회담 장소를 준비해 준 싱가포르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일 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45분,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한 '더 비스트',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11시 52분 이스타나 궁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는 50분가량 일대일 회담을 진행한 뒤 오찬장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대단히 감사합니다."

리 총리의 환영사에 화답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있을 회담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만남을 하게 됩니다. 나는 그 만남이 매우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회담 1시간 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싱가폴에 있어 좋다. 흥분감이 감돌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해 준 싱가포르에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싱가포르의 환대와 전문성, 그리고 신의에 감사합니다."

오찬 자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미국 측에서 11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싱가포르 측은 오는 14일, 72번째 생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케이크도 준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 뒤 실무팀과 회의를 진행하며,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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