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계자 "북미회담 2~5차례 열릴 수 있다"

  • 6년 전

◀ 앵커 ▶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북미 정상회담이 추가로 다섯 차례까지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자신의 개인 별장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한 학술단체 조찬행사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여러 번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핵협상에는 2번에서 5번까지의 회담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추가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소유 별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블룸버그는 또, 두 정상의 대화가 잘 진행될 경우, 2차 정상회담은 가을에 열릴 수 있고, 6월 12일 첫 만남 이후 이튿날에도 추가 일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물론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6월 12일 이후에 추가 북미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