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택시' 등장…자유로운 바다 여행 하세요!

  • 6년 전

◀ 앵커 ▶

바다 여행을 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바로 선박 운항 시각에 정확히 맞춰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해상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해상 택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객 스무 명을 태운 해상택시가 통영항을 출발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고 나면 한산도의 숨은 비경과 마주합니다.

섬에 도착한 승객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주는 재미에 푹 빠져듭니다.

"바닷바람도 신선하고 출렁다리도 건너게 돼서 참 기분 좋다, 그렇지?"

마리나항만법이 개정되면서 2톤 이상 선박을 빌려 주는 '마리나선박 대여업'이 생겼습니다.

기존 여객선, 유람선과 다른 점은 자유로운 바다여행입니다.

[손영숙/통영시 광도면]
"원하는 장소를 원하는 시간에 우리 동료들과 같이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고요. 스릴도 넘치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일은 물론 2박3일 동안 정해진 요금만 내면 섬 여행과 해상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대 50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이 해상택시는 통영항에서 욕지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통영시는 섬이 많은 통영이 해상택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요금지원과 계류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 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