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폐기 영상 곧 공개…전격 취소 배경은?

◀ 앵커 ▶

그럼 계속해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 그리고 풍계리 핵발전소, 실험장 폐기 소식, 홍민 위원 그리고 엄지인 기자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홍민 위원님, 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배경 그리고 앞으로 다시 정상회담이 논의될 가능성 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좀 면밀히 상황을 분석을 해봐야 하는데요.

일단 크게 한 세 가지로 한번 배경을 한번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기본적으로 이제 최근에 나왔던 북한의 담화, 소위 이제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을 향한 김계관 부상과 그다음 최선희 부상의 어떤 담화내용이 상당히 이제 개인적, 인신공격성 담화였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굉장한 불쾌감 그리고 정상회담을 앞둔 국가끼리 상대 국가의 어떤 그 주요 핵심 고위 인사에 대한 이런 비난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이제 감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일단 있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온다면 존 볼턴 보좌관에 대해서 사실상 5월 14일에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이 방송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 중에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면서 사실 리비아 방식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했죠.

그리고 핵미사일에 대한 이관과 반출 얘기도 하고 또 인권 문제도 거론하겠다 등등 여러 가지를 거론함으로써 상당히 이제 북한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김계광 부상의 담화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때 나가면서 상당 부분 그 뭐랄까요.

존 볼턴 보좌관이 갖는 어떤 개인적인 어떤 업무와 관련된 부분 이상으로 상당히 개인의 어떤 성향 자체까지 매국, 아니 우국, 소위 말해서 사이비 우국지사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강하게 비판을 했었거든요.

당시 아마 백악관 내외로 상당한 회의론들이 이미 존재고 있었는데 그 회의론이 대통령이 강하게 성과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 부분은 억제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제 이런 비난이 나옴으로써 어떤 면에서는 한쪽에서 이런 회의론이 상당히 부상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문제제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트럼프대통령이 일단 여기까지는 참자라는 모드로 아마 억제를 시켰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기류가 그렇게 흘러가는 거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의 반응을 통해서 아마도 백악관 내에 있는 그런 기류를 상당 부분 그래도 반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펜스를 통해서 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사실 부통령이기 때문에 갖는 강도가 상당히 다르죠, 대상의 강도가.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의제 자체에서 아마 뭔가 그 걸린 부분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폼페이오가 갖는 수준과 조율에 대해서 만족하는 수준과 실제 백악관 내에서 다른 진영들이 갖는 만족 수준이 상당히 괴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 괴리 때문에 갖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 성공에 대한 회의론이 더 부상했을 가능성.

그다음에 세 번째는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할 얘기지만 미국 내부의 정치적인 얘기들, 예를 들면 국산복합체라든가 아니면 내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관련된 여러 가지 스캔들의 문제, 이런 것들과 좀 결부돼서 크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엄지인 기자, 어제 북한에서 핵실험장, 풍계리핵실험장 폐기 작업이 있었는데 지금 관련 사진이 도착하고 있죠?

◀ 기자 ▶

아마 취재진이 예정대로라면 지금쯤은 원산에 도착했을 것 같습니다.

원산역에서 프레스센터에 있는 갈마호텔까지 1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까 이제 폐기 장면이 사진과 영상으로 곧 들어올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들어온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면요.

막사가 폭파된 사진으로 추정이 되는데.

◀ 앵커 ▶

지금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군요.

◀ 기자 ▶

그렇죠.

막사는 군 경비병력이 생활하는, 상주하는 곳이고, 공동 기자단이 전망대에서 막사를 폭파하는 모습을 보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전 브리핑을 핵무기연구소부소장 북한의 핵무기연구소 부소장이 사전 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