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유기견의 화려한 변신…왕실에 입성한 비글 外

  • 6년 전

▶ 유기견의 화려한 변신…왕실에 입성한 비글

이혼녀 출신의 혼혈 배우 메건 마클이 해리왕자와 결혼해 영국 왕실에 입성하면서 그의 반려견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이'라는 이름의 이 개는 사냥개로 알려진 비글 종으로 3년 전 미국 켄터키 주에서 버려져 유기견이 됐지만, 얼마 후 캐나다에 살던 메건 마클에게 입양됐습니다.

당시 마클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보가트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가이를 새 식구로 맞이한 겁니다.

주인인 마클이 영국 해리왕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이번에 '가이'도 함께 영국 왕실 가족이 됐는데요.

그야말로 견생 역전이 따로 없는 듯 하죠?

▶ '하늘의 쓰나미' 모래폭풍 덮친 중국

거대한 모래 폭풍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높은 장벽이라도 세워진 것처럼, 건물 뒤편으로는 하늘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 어제 오후 6시쯤 강한 모래 폭풍이 10여 분 동안 몰려온 건데요.

가시거리가 10미터밖에 안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고, 한때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 계단만 5천여 개…기어가는 '만리장성'

엉금엉금 기어서 계단을 오르는 남성.

여성 참가자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죠?

비 오듯 쏟아지는 땀에 숨까지 턱턱 막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갑니다.

해발 3천 미터에서 달려야 하는데다 계단 5천여 개를 올라야 해 마라톤 코스 중에서도 힘들기로 손꼽히는 만리장성 달리기 대회인데요.

2천여 명이 승부를 겨뤄 이탈리아 출신 남성 참가자가, 여성은 남아공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 차 안에 방치된 아기 숨져…"출근길 깜빡 잊어"

이탈리아에서 돌을 불과 며칠 앞둔 여자 아기가 아빠의 차 안에 방치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밀폐된 차 안에서 수 시간 동안 햇볕에 노출돼 사망한 건데요.

당시 아빠는 차 뒷자리에 있던 딸을 깜빡 잊어버린 채 출근을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