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 세계 최강 중국 완파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을 물리쳤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활약은 물론이고요 이재영 선수의 성장도 볼 만했습니다.

◀ 리포트 ▶

새롭게 창설된 국가 대항전 네이션스리그.

주전 일부가 빠졌다지만 세계 1위 중국과 중국 홈에서 갖는 대결이라 힘든었는데요.

시작부터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리베로 임명옥이 막고.. 이효희를 거쳐서 김연경이 마무리!

임명옥의 수비는 다시 봐도 슈퍼 세이브였어요.

중국은 김연경 쪽을 집중 공략했는데 김연경 수비 아시죠? 야무지게 받아서 이재영이 마무리하는 공식으로 받아쳤습니다.

당황한 중국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무너졌고요.

김연경과 이재영이 나란히 16점을 꽂으면서 3대 0 완승.

중국 매체들이 최악의 패배였다고 전할 만큼 이변을 만든 선수들, 뜨거운 환영속에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대표팀]
"자신감은 더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아시안게임 에서 만나면 (지금과) 또 다른 중국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강한 중국을 다시 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대회 2주차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