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추경예산안 놓고 여야 막판 줄다리기

  • 6년 전

◀ 앵커 ▶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예산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한 시한이 오늘입니다.

그런데 쟁점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히 커서 오늘 저녁 본회의 전까지 의견 조율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드루킹 특검법안과 관련한 여야 입장 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은 특검 기간 90일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대규모 특검을 요구하고 있고, 여당은 2012년 '내곡동 특검'에 준하는 소규모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오늘도 또 저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 발품을 팔아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 또 만나야…"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내 주장과 다르더라도 양보가 필요한데 여전히 팽팽하게…가운데 절충점이라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아직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서도 청년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여당과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이 포함돼있다며 이를 삭감하자는 야당의 입장 차가 팽팽합니다.

여야는 오늘 저녁 9시 본회의를 열고 두 사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전 양측간의 입장 조율에서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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