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를 고의 사고로 구조 外

  • 6년 전

◀ 앵커 ▶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한 남성이 일부러 사고를 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는데 창문을 깨고 운전자까지 구조했다고 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분리대에 부딪치며 계속 달립니다.

주변에 다른 차들이 달리고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차 앞을 막아 세웁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차가 멈추지 않자, 46살 한영탁 씨가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한 한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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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 앞바다에서는 1.6톤급 어선이 방파제 인근 암초에 걸려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70살 권모 씨는 해경에게 구조됐고,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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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는 관광객 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경북 영주의 한 산악회 소속인 이들은 육지에서 회를 포장해 가져와 나눠 먹었다가 복통과 발열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