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부생, 세계 최초 '자율주행 자전거' 발명 도전

  • 6년 전

◀ 앵커 ▶

포스텍 학부생이 세계 최초로 자율 주행 자전거 제작에 도전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상상에 그쳤던 일이 현실화됐는데, 완성품은 오는 11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임재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자전거.

구글이 지난해 만우절을 앞두고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처럼 그동안 상상에만 그쳤던 자율 주행 자전거를 포스텍 학부생이 세계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센서 등 각종 제어 장비가 내장된 자전거에 방향을 설정하자 스스로 움직이고 사람이 타서 손을 놓고도 앞으로 진행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자전거 중심 잡기에 성공했고 무인으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송영운/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자전거 제어 핵심기술은 자전거의 현재 자세, 몇 도 기울었는지 파악하고, 또 자전거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를 알아서 그것에 맞춰서 핸들 각도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이제 GPS와 레이더 등을 내장해 자전거가 스스로 진행하는 자율 주행 기술 연구만 남았습니다.

1차 자율 주행 자전거 완성품은 시제품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한 자율 주행까지는 연구 과제가 남았지만 자율 주행 자전거 제작 성공은 자동 제어 기술력 확보와 함께,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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