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트럼프 전화통화 "인질석방 회담에 도움될 것"

  • 6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통화를 갖고 미국인 인질 석방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인질 석방이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11시 20분부터 25분간 통화 했습니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들이 건강하고, 이번 석방이 앞으로 북미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석방에 도움을 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한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석방을 축하하고, 인권과 인도주의적인 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언론에 수차례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밝히긴 했지만 문 대통령에게 직접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정상 간의 통화는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직후 통화한 지 11일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14번째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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