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판문점,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 세우는 장소"

  • 6년 전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과 관련해 청와대도 판문점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서 판문점이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서 판문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8일 한미정상통화에서 문대통령이 회담장소로 판문점을 제안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어디가 좋겠냐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얘기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는 '대표적인', '중요한', '지속가능한'이란 단어를 썼지만, 문 대통령과의 통화 할 때는 '상징적인'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판문점은 북측 지역이 아니라면서, "통화 당시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30분 간 전화 통화를 하고 UN이 북한 핵실험장 폐쇄현장에 참가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유엔이 핵실험장 폐쇄를 실제로 참관하고 검증하게 된다면 유엔 산하의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