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2도움 맹활약 '살라'…리버풀, AS로마 제압

  • 6년 전

◀ 앵커 ▶

우리와 같은 조가 아닌데도 월드컵에서 관심이 가는 나라 중 하나가 이집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의 살라 때문이겠죠.

오늘(25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영상 ▶

리버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살라.

날카로운 슈팅으로 AS 로마 골문을 계속 두드리더니, 전반 35분 강력한 왼발 감아 차기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전반 추가시간엔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린 다음 감각적인 칩샷으로 빈 골대에 공을 집어넣습니다.

올 시즌 43번째 골로 단숨에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유럽 리그 최다 골 단독 선두에 올라선 살라.

후반엔 팀플레이에 주력하면서 정교한 도움 2개도 추가 친정팀 AS 로마를 상대로 리버풀의 5:2 완승을 이끌어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뒤흔든 '원맨쇼'에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럽 도박사들의 배당률을 보면 호날두엔 살짝 뒤지지만 메시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살라의 돌풍, 과연 어디까지 불까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 월드컵까지, 살라의 도전을 지켜보는 게 더욱 흥미로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