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밖은 폭염경보 안은 20m 얼음 절벽...폭염 탈출 / YTN

  • 7년 전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자연스럽게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얼음 절벽이 있는 곳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는데, 무척 추운 모양이네요?

[캐스터]
오늘 바깥은 푹푹 찌는 날씨지만 이곳은 '더위 실종'입니다.

바로 제 뒤에 보이는 얼음 절벽이 있기 때문인데요.

꽁꽁 얼어붙은 차가운 빙벽 때문에 실내 온도는 영하 10도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는데도 온몸에 한기가 느껴집니다.

폭 8m에 높이가 20m에 달하는 이곳의 빙벽은 세계 최대 실내 빙벽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는데요.

자연 빙벽은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르면 무너질 위험이 있지만, 이곳은 그럴 위험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수도권과 영서, 충남, 호남, 경남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광주 34도, 전주는 35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강릉 29도, 포항 28도 등으로 동풍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더위가 덜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맑은 날씨 속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만,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일요일부터는 곳곳에 비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영동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요즘입니다.

얼음과 함께하는 이런 이색적인 스포츠를 즐기며 폭염을 잠시 잊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이동 실내 빙벽 장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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